불교상담개발원(원장 도현스님)은 (사)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스님)와 2월5일 오전 10시50분 생명나눔실천본부 사무실에서 불교발전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불교적 대안을 공동 모색하고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생명나눔으로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진행하는 자살예방 사업, 장기기증 희망등록, 조혈모세포 희망 등록, 환자 치료비 지원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업무연계 및 협력을 하게 될 전망이다.

불교상담개발원 측은 “이번 협약 체결은 생명존중에 대한 국가·사회적 차원의 관심과 중요성에 불교계가 능동적으로 대처함은 물론, 생명존중에 대한 불교의 사회적 역할 증대 차원에서 생명존중 문화 사업을 확대할 필요성에 기인한 것”이라고 협약체결 이유를 밝혔다.

불교상담개발원은 2014년 핵심 사업으로 불교자살예방사업을 선정해 전국 사찰 등을 대상으로 한 생명존중 캠페인과 자살예방 전문가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할 계획이다.

불교상담개발원은 생명나눔실천본부의 생명나눔운동 확산을 위해 △생명나눔실천본부에서 시행하는 자살예방상담, 치유, 명상교육 등 프로그램 진행시 인적·물적 지원 △장기기증희망등록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자와 교육생 대상으로 희망등록 접수 △상담대학 및 대학원 입학 시 법인회원에 대한 교육비 혜택 부여 △장기기증 및 자살예방 붐 조성을 위한 공동 캠페인 진행 등을 협조할 준비를 마쳤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불교상담개발원과 함께 국민정신건강 증진과 생명나눔운동 확산을 위해 △불교상담개발원에서 실시하는 불교자살예방교육과 유가족 상담 그리고 치유프로그램 진행 시 인적·물적 지원 △자살예방 상담을 위한 전화·방문 등 내담자에 대해 개발원 상담 안내 △장기기증 및 자살예방 붐 조성을 위한 공동 캠페인 진행 등을 상호 협조한다.

또한 이번 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향후 공동 실천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갈 방침이다.

한편 불교상담개발원은 상담 실천가의 역량 강화를 위해 2월12일 오후 2시 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문수실에서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전문특강에는 박병운 교수(서울불교대학원대학)가 강사로 나서 ‘뇌과학과 뇌기반 상담’을 주제로 심리치료와 영적 성장을 위한 방편으로 응용되고 있는 뇌과학 및 연구자들을 집중 조명하고, 동시에 명상과 뇌 기능을 통한 다양한 불안 기제와 명상 효과를 상세히 조명함으로써 이 분야의 연구자와 관심 있는 사부대중에게 뇌과학과 뇌기반 상담의 연계성을 집중 소개한다.

2월16일에는 최훈동 원장(한별정신건강병원)을 강사로 2월 스님대상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1월에 개최한 동계산사워크숍 주제인 ‘불성으로 깨어나기’의 연장선에서 진행되는 스님대상 특별교육은 불교와 심리치료를 명상에 접목해 진행한다. 이번 특별교육은 고통의 이해, 숙고명상의 체득, 불성기도 등으로 구성되며, 최훈동 원장의 지도 아래 강의와 실습이 병행될 예정이다.

‘불성으로 깨어나기’ 1부는 고통의 발생기전, 고통의 종류, 무의식과 의식이라는 과정을 통해 고통을 성찰하는 장으로 진행된다. 2부는 관계와 조건화, 상처와 치유, 대화의 예술 등 무의식을 성찰하는 장으로 꾸며졌으며, 3부는 무아의 명상 적용, 무아와 불성, 불성 기도 등을 통해 불성의 발견을 시도한다. 마지막으로 참가한 스님들의 경험나누기와 경험담 쓰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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