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새해를 맞아 신심이 더해가는 한해가 되길 기원하며 그동안 지도편달 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예를 올립니다.

올해 불교계는 참으로 다사다난한 해였으나 불교문화 그 자체가 피폐한 현대사회에서 힐링의 화두가 되었으며, 종교와 동서양을 뛰어넘어 부처님의 가르침이 대중에게 인생의 멘토로 자리매김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에게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으로 제2의 도약을 선언하고 중앙신도회 회장으로 취임해 정말 바쁘게 움직인 한 해였습니다.  지난 봄에는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사회공헌 사업인 행복바라미 캠페인을 시행함으로써 사회공동선 구현에도 앞장섰으며  불교계의 새로운 기부문화를 형성하고 불교적 가치를 구현하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갑오년 새해에도 중앙신도회는 각오를 더욱 새롭게 하여 종단외호에 앞장서고 모든 불자들이 한국불교의 큰 주춧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도조직을 공고히 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밖으로는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기부문화의 실천과 더불어 왕성한 포교로 불교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불자 여러분들께서도 신행을 기본으로 한 정진과 포교를 통해 재가불자의 역할을 다하시길 바라며, 갑오년 한해는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듯 각자의 자리에서 정법실현의 큰 서원을 세우고 더욱 알찬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도 중앙신도회에 아낌없는 성원과 지도 부탁드리며, 각 가정마다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불기 2558(2014)년 1월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회장 보승 이기흥

-불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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