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8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동국대학교가 건학 108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입니다. 108이란 숫자는 여러 가지 번뇌를 벗어나 대자유를 얻기 위한 위대한 도약의 정신을 나타내는 불교 특유의 가르침입니다. 동국대학교는 건학 108주년을 맞아 그동안 추진해온 제2건학운동을 보다 근본적이고 교육적인 관점에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해 불교계에서 기증해주신 만해마을과 삼보정재가 동국발전의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삼아 올해는 교양교육과정을 큰 폭으로 개편합니다. 인문학적 교양을 지닌 보편적인 세계시민의 양성은 동국대학교 교양교육의 새로운 방향입니다. 아울러, 전공교육과정도 함께 개편하여 가장 경쟁력 있고 특화된 동국교육의 미래를 선보이려 합니다.

동국대학교는 지난해에도 중앙일보 대학평가와 QS세계대학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교육여건 개선과 교수연구, 국제화, 평판도 등 주요 지표에서 더욱 좋은 실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 일산 바이오메디캠퍼스에 기숙사를 신축할 예정입니다. 현재 신축중인 바이오관 완공과 더불어 바이오시스템대학 이전도 이뤄집니다. 혜화문 구역과 수영장 부지개발도 추진됩니다. 충무로관 부지 활용에 대한 타당성 용역 검토를 통해 호텔을 포함한 복합공간 개발을 확정하고 추진할 예정입니다.

동국대학교의 위상이 높아지고 사회적 평가가 좋아지면 우수인재 육성을 통해 불교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믿습니다. 여러 사찰의 스님들과 불자님들의 격려를 바탕으로 더욱 신뢰받고 돋보이는 동국대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불자님들의 가정에도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시길 서원합니다.

2014. 1. 1
동국대학교 총장   김  희  옥

-불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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