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증가하는 고령화 인구와 점차 감소하는 출산인구에 대한 범정부적 차원의 대책이 강구되는 가운데, 불교계에서도 저출산고령사회 극복을 위한 다각도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지관 스님)은 불교적 관점에 입각한 저출산 인식개선 교육교재를 제작해 6월 3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첫 선을 보였다.

▲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의 불교인을 위한 저출산 인식개산 교육교재.
‘아기탄생과 양육, 세상을 희망으로 바꾸다’는 제목의 이 교재는 올 2월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가 공모한 2009년도 ‘건강한 출산․양육환경 조성사업’의 사업자로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선정돼 정부 지원으로 제작된 저출산 인식개선 교육교재이다.

이 교재는 저출산에 대한 불교계 전문가들의 문제인식과 그 대안이 총 4부 8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주제별로 보면, △인구 감소와 저출산의 미래, △건강한 출산 환경으로서의 성평등 사회, △건강한 성 행복한 성 아름다운 성, △아기의 탄생은 부처님 탄생-불교의 출산관, △가슴으로 낳은 우리 아이, 행복을 플러스하다, △가족·이웃과 함께하는 출산과 양육, △우리나라 미혼모 현황 및 불교계 인식개선 방향과 지원방향 모색, △ 정부의 출산․양육지원 정책서비스 활용으로 나눠진다.

이번에 제작된 교재 3,000여부는 전국 사찰 및 교계 기관과 단체 등에 배포되어 저출산 인식개선 교육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이전 2006년부터 ‘저출산고령화대책연석회의’를 출범하고 이와 관련한 교육과 각종 학술포럼을 개최해왔다. 특히 2008년에는 보건복지가족부의 ‘건강한 출산․양육환경조성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돼 “행복한 우리가족 공동체를 위한 세대통합교육”을 통해 전국 주요사찰에서 저출산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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