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의 특성에 맞는 템플스테이 특화 프로그램 개발을 유도하여 개성 있는 프로그램을 창출하고 이로 인해 템플스테이의 운영 수준을 높이기 위한 매뉴얼 책자가 발간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산스님)은 10일 템플스테이 특화프로그램 매뉴얼과 명상 및 요가 프로그램 매뉴얼, 운영사찰 프로그램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특화프로그램 매뉴얼은 올해 2월3일~3월8일 진행된 우수프로그램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백담사, 봉은사, 지장정사, 대원사(산청), 신륵사, 신흥사, 전통불교문화원 등 7개 사찰의 프로그램을 담았고 명상 및 요가 프로그램 매뉴얼은 산사 명상, 감사 명상, 힐링 요가 등의 개요와 운영법 등을 수록해 템플스테이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 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운영 수준을 높이기 위한 매뉴얼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운영사찰 프로그램 사례집은 금산사, 내소사, 대원사, 도갑사, 법륜사, 봉인사, 화운사, 용주사, 화엄사 등의 프로그램 사례와 지도법사 연구모임의 결과보고서, 활용자료 등을 담았다.

문화사업단은 “이번에 발간된 매뉴얼 책자를 사찰에 보급하여 각 사찰의 특색에 맞게 응용·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홍보물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이스아이(VOICE EYE)’ 시스템을 도입했다.

보이스 아이는 2차원 바코드 기술을 이용해 일반인 뿐 아니라 시각장애인들도 인쇄 출판물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시각장애인 전용 스마트폰으로 보이스아이 코드를 스캔하거나 일반 스마트폰에서 앱을 다운받아 보이스아이 코드를 스캔하면 음성으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전국 운영사찰의 홍보물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문화사업단은 향후 템플스테이 홍보물 및 각종 안내물 등에 보이스아이를 이용하여 장애인 대상 정보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문화사업단은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 대학생, 청년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서포터즈(Templestay Promotion Suppoters, T.P.S)를 9월2일~29일 동안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영어소통이 가능한 20~30대 청년으로 3개월 이상 활동이 가능한 자로 내국인 30명, 외국인 30명을 뽑는다. 2013년 10월19일~2014년 1월18일 동안 한국전통 및 불교문화의 이해, 프로젝트 기획/미션수행, 템플스테이 등의 내용으로 개인/팀별 홍보활동(UCC제작, 포토 콘테스트, SNS 활용 등), 외국인 대상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진행 보조 활동을 하게 된다.

지원방법은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이메일(educham203@gmail.com)로 제출하면 되고 10월1일~3일 간 심사와 면접을 통해 10월4일~5일 최종 발표된다.

문의=(02)738-1920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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