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사르 켄체 린포체.
티베트의 큰스승 종사르 켄체 린포체가 8월 초 내한해 법문에 나선다.

‘더 컵’ ‘나그네와 마술사’의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종사르 켄체 린포체가 8월2일 오후7시 유나방송에서 ‘마음의 자유’, 3일 오전10시 봉은사 보우당에서 ‘일상의 명상’, 4일 오전10시 상도선원에서 ‘현대인을 위한 불교의 지혜’를 주제로 법문한다.

1961년 부탄에서 태어난 종사르 켄체 린포체는 일곱 살 때 티베트의 위대한 스승 잠양 켄체 왕포의 세 번째 환생자로 판명됐다. 불교 수행과 함께 영화 공부를 하던 종사르 켄체 린포체는 영화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를 만나 그의 영화 ‘리틀 붓다’에서 고문을 맡기도 했다. 1999년 선보인 첫 영화 ‘더 컵(The Cup)’은 동자승들의 이야기이다. “최고의 티베트 불교 영화”라는 찬사를 들었다. 두 번째 영화 ‘나그네와 마술사(Travelers and Magicians) 2003’도 대중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고, 세 번째 영화 ‘Vara, a Blessing’도 곧 개봉할 예정이다.

종사르 켄체 린포체는 티베트와 인도에 있는 종사르 사원 네 곳의 스님 2천명을 돌보고 있고, 세계 곳곳에 수행 센터 ‘싯다르타의 의도(Siddharta’s Intent)를 만들어 서양과 동양의 수많은 제자들을 지도하고 있다. 아이들의 교육과 가난한 사람을 돕기 위해 ‘연꽃 활동(Lotus Outreach)’을 만들어 여러 나라를 지원하고 있다. 부처님의 법을 공부하고 수행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2001년 ‘켄체 재단(Khyentse Foundation)’도 만들어 활동 중이다. 종사르 켄체 린포체는 늘 지혜(공성)를 강조하며, 법을 예리하면서도 새롭게 전달하고 있다.

-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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