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어르신이 '봉사'로 화합하고 교류하는 캠프가 열린다.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스님)는 8월11~13일 2박 3일간 2013 여름자원봉사캠프 ‘TOP GOAL 人’을 개최한다.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진행되는 이번 여름자원봉사캠프는 서울노인복지센터 어르신과 중·고등학생 40여 명이 모여 바쁜 도심을 떠나 사찰에 머무르며 자신을 돌아보고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1일차는 강원도 동해의 삼화사에서 템플스테이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평온한 마음으로 새로움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봉사의 참맛을 배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2012년 여름자원봉사캠프 현장 사진.

2일차에는 동해시 노인요양원에 들러 청소년과 어르신이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이어 무릉계곡에서 봉사를 주제로 청소년과 어르신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야기 시간은 봉사활동 뿐 아니라 각자의 인생에서 관계를 형성하는데 귀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희유스님은 “이번 ‘TOP GOAL 人’ 여름자원봉사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이 산사 체험을 통해 자기와 타인의 존재를 귀하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자원봉사자로서 올바른 역할과 중요성을 어르신들과 함께 지내며 깨달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최근 주 5일제 수업이 진행되고 자원봉사활동이 의무화되고 있지만 많은 청소년들이 정작 자원봉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번 캠프로 자원봉사를 통해 만나는 소중한 인연과 보람을 많은 청소년이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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