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스님, 이하 노인복지센터)가 도심 속에서 농작물을 직접 재배하며 농촌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옥상 텃밭, ‘찬들마루’를 조성한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9일 오전 9시 30분, 노인복지센터 3층 옥상에서 찬들마루 개장식을 갖는다. 찬들마루는 ‘결실이 가득 찬 하늘’이라는 순우리말이다.

삼성 에버랜드의 후원으로 이뤄진 찬들마루는 지역 어르신이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는 텃밭과 그것을 매개로 △장미넝쿨 조성 △텃밭지킴이 토끼 기르기 △공동 경작 프로그램 △재배 농산물 나누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찬들마루는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텃밭 운영'과 지역 어르신의 '사회 관계망 형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인복지센터 관장 희유스님은 “그동안 복지관에서 소규모로 진행되었던 텃밭 가꾸기 사업이 한 걸음 더 나아가 문화를 담은 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며 “이번 ‘찬들마루’는 센터만의 행사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흙으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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