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수리 복원 사업이 진행 중인 국보 21호 불국사 석가탑(삼층석탑)에서 사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경주시와 함께 지난달 29일 석가탑에서 사리 45과(顆)를 추가로 수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사리는 지난달 2일 수습돼 문화재보존과학센터로 이송된 사리장엄구(舍利莊嚴具·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탑 안에 넣는 공양구)에 봉안해 있던 것이다.

▲ 해체 수리 과정에서 새로이 추가 발견된 사리 45과.

사리는 총 45과가 수습됐다. 목제사리병에서 1과, 유리제사리병(복제품)에서 44과가 나왔다.

지난달 2일 은제사리호(銀製舍利壺) 내의 은제사리합(盒)에서 수습돼 불국사 무설전(無說殿)에 모신 1과를 합하면 석가탑 해체수리 과정 중 수습된 사리는 총 46과가 된다.

이는 1966년 석가탑 해체수리 때 수습해 재봉안했다는 사리 숫자와 같은 것이다.

불국사는 수습한 사리를 석탑 복원 때 재봉안하기 전까지 불국사 무설전에 모시고 석가탑 사리친견법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불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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