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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재물을 취득하되 정당한 방법 곧 이법(理法)에 따라 늘리라고 하셨으며, 들어온 수입은 4등분하여 그 하나는 의식주 생활비에 충당하고, 또 하나는 다음 경제활동을 위해 재투자하고, 다른 하나는 저축과 고용인의 급여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이웃을 위해 베풀어 주라고 가르쳤다. 빈곤한자는 게으르기 때문이며, 이들은 만용을 일으키고, 도둑질을 행하여 사회질서를 무너뜨린다고 경고했다.
불교의 경제윤리가 이처럼 법에 있다면, 기독교의 경제생활은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는데 있다. ‘이 세상의 모든 물질은 다 하나님의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도록 위탁받은 것이다’라는 뜻이다. 성경에서는 경제생활에 대해 성실하고 근면하게 일해서 자기 자신과 노부모님을 포함한 자기가족의 생계를 책임 있게 공급하며, 자녀교육과 불의의 사고를 예비한 저축과, 구제 및 헌금, 각종 세금만 충당할 수 있는 만큼 근로생활을 하라고 했다. 또한 ‘부는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이다’며, 부자는 선한 부자와 악한 부자가 있다고 했다. 일할 수 있는 능력과 기회가 있는데도 타인의 도움을 받고 살거나 무책임하게 노는 것은 비윤리적이라고 했다.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