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법주사(주지 현조스님)는 충북지방경찰청과 4월 2일 청소년 선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위기 청소년과 그 부모를 대상으로 ‘울‧화‧통 캠프’를 진행해 용서와 배려심, 조기선도를 통한 재범방지 및 청소년 건전 육성에 기여한다.

이번 협약식 체결로 올 4월부터 연 7회 동안 1회당 50~60명의 선도 대상 청소년과 그 학부모가 참석, 연 350명 이상이 울화통 캠프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화통 캠프는 △숲속 마음 챙김(명상), 걷기 명상 △요가 명상 △108배 △MBSR(존 카밧진이 개발한 불교명상을 통한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정신적인 허전함과 청소년기에 겪는 혼란과 불안정을 치유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법주사 수련원장 현진스님은 “울화통 캠프는 새로운 템플스테이의 형태”이라며 “산사체험과 천문가의 체계적 교육이 적절히 섞인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연 속에서 자신의 참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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