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을 빨리 추진해 어린이 ‧ 청소년 포교가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

▲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 신임 회장 혜만스님.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 회장 혜만스님은 14일 낮 12시 종로구 수송동 한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단법인화, 불교레크리에이션 지도자 과정, 어린이 ‧ 청소년 포교 프로그램 등에 대해 설명했다.

혜만스님은 “지금 한국불교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어린이’이다”며 “어린이 ‧ 청소년 포교가 활성화되는 것이 한국불교의 미래를 키우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가 어린이 ‧ 청소년에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개발, 보급하기 위해서는 어서 빨리 사단법인화가 돼 독립적이고 안정적인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협회의 사단법인화를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또 “포교, 특히 어린이 포교는 ‘법당불사’나 ‘문중 간 문제’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다”며 “어려운 불교가 아닌 어린이 ‧ 청소년에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는 불교가 이제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혜만스님은 쉽고 재미있고 유익한 불교레크리에이션에 가장 큰 걸림돌로 불교계의 잘못된 ‘인식’을 꼽았다. 대부분의 스님들이 불교레크리에이션을 단순히 ‘봉사’라고 생각해 불교레크리에이션 강사들이 생계 때문에 불교계를 떠나게 된다는 것이다.

혜만스님이 사단법인화를 1순위로 둔 것도 법인화를 통해 이런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어린이 포교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스님은 “앞으로 △법회 지도자 양성 및 교육 △지도자 네트워크 구성 △연구사업 △BURUNA EVENT 사업부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어린이 ‧ 청소년 포교에 앞장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는 3월 30일에 제8회 찬불동요제, 4월에 불교레크리에이션 2급 전문지도자과정과 법회지도자 아카데미, 4월 20일에는 제25회 연꽃노래잔치 등의 프로그램과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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