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의 전언에 따르면 부석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제자리 봉안운동 부석면 주민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역 내 모든 사회단체의 참여를 촉구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현재 주민들이 불상을 부석사로 반환할 것을 촉구하며 벌이는 서명운동을 확대하고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시내 전 지역과 도청 소재지 등에 각 사회단체 명의로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주민설명회도 열기로 했다.
특히 오는 11일 협의회를 열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회의가 끝난 뒤 부석사 입구에서 성명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광로 주민자치위원장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제자리 봉안운동은 국제법 등의 걸림돌이 있지만 빼앗긴 우리 문화재 환수와 관련한 국민적 자존심이 걸려 있는 사안"이라며 "주민협의회는 부석사 불상이 꼭 제자리를 찾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동보살좌상은 복장 발원문을 통해 고려시대인 1330년에 충남 서산 부석사에서 조성돼 봉안된 사실이 밝혀진 불교 성보이다.
-불교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