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자광스님)는 지난 11월 30일 오전 10시 국방부 원광사에서 ‘제44주년 군승의 날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군승의 날은 1968년 5명의 군승법사가 육군에 임관함으로써 군불교 역사의 태동을 기념하는 날로서 육․해․공군 최전선 포교현장에서 활동 중 인 군승법사를 격려한다. 아울러 순직군승 합동 추모재를 봉행, 군불교를 위해 순직한 21분의 군승들의 높은 뜻과 넋을 기린다.

▲ (사진출처: 군종교구)

제44주년 군승의 날 행사는 자광스님을 계사로 하는 포살법회로 필두로 시작했다. 이어진 합동 추모재에서는 복무 중 사고로 순직한 21분의 순직군승을 추모하고 전체 군승회의에서는 각 규정 발표 및 각 군 주요 현안문제 토의를 실시했다.

또한 오후 6시에는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기념법회 및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밀운스님, 중앙종회의장 향적스님, 포교원장 지원스님, 비구니회회장 명우스님, 태고종 부총무원장 청봉스님, 후원회 홍완기 고문, 중앙신도회 이기흥 회장, 군불총회장 원태호 제독, 국회의원 송영근 ․ 주호영, 전 강원도지사 김진선을 비롯한 전군 군승 및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기념법회 및 후원에 밤에서 자광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를 청년포교의 거점으로 삼고, 위법망구의 자세로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군포교 활동에 공로가 큰 군승과 포교사, 군불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108산사순례를 이끌고 있는 도선자 주지 혜자스님과 전국의 군법당을 찾아 포교 지원하고 있는 보문원 주지 지행스님에게 감사패 전달하고 군승법사 15명, 포교사 5명, 군불자 8명, 일반 8명에 대해 상을 수여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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