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여성개발원(원장 정경연)은 27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창립 12주년 기념식과 불교여성개발원 원장 이 • 취임식을 진행했다.

▲ 이날 행사는 지원스님(포교원장), 정덕스님(선학원 교무이사), 명우스님(전국비구니회 회장), 진명스님(문화부장), 송묵스님(포교부장)을 비롯한 많은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황수경 지혜로운 여성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삼귀의와 반야심경 후 포교원장 지원스님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 지원스님은 인사말에서 김애주 전 원장에게 감사인사를, 정경연 신임회장에게는 축하인사를 건넸다.
지원스님은 “불교여성개발원은 2000년에 창립된 이후 지난 12년 동안 교계는 물론 가정과 사회에서 말없이 보살도를 실천해왔다”며 “여성의 행복증진과 지위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여성 불교를 대표하고 교계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단체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물러나시는 6대 원장 김애주 원장님은 젊은 불자 네트워크 영108을 창립, 차세대 지도자를 발굴 • 육성하는 기반을 다지는 등 불교여성개발원의 외연을 확대하고 내실을 다졌다”며 “김애주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리고 새로 회장이 되신 정경연 원장님께 축하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7대 불교여성개발원 정경연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여성불자를 대표하는 불교 여성단체의 수장으로서 시대가 요구하는 불교를 창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그동안 쌓아온 외적 성장을 바탕을 바탕으로 내적성장에 더욱 힘을 쏟아 앞으로 100년을 준비하는 튼튼한 불교여성개발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6대 불교여성개발원 김애주 원장은 “원장으로 일하면서 얻은 가장 큰 보물은 진실되고 여법한 많은 불자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며 “그 소중한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 김애주 전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지원스님.

▲ 지원스님이 임명장을 정경연 신임원장에게 수여했다.

이어 “신임 원장인 정경연 원장님은 개인적인 원력과 사회적인 역량에서 탁월한 분이다”며 “신임 원장을 중심으로 함께 마음을 모아 세상을 밝히고 세계를 움직이는 불교여성 단체로 전진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 명우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불교여성개발원 교육관 건립을 축하했다.
전국비구니회장 명우스님은 “불교여성광장 건립이라는 큰 원력을 세우고 기금을 모금한지 1년 만에 여성불자의 자립공간을 만든 김애주 전 원장님을 비롯한 불교여성개발원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정경연 신임원장님도 사회적으로 많은 역할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교계를 위해 큰 일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김진선 위원장과 불교지도자네트워크 김동건 상임대표도 각각 불교여성개발원의 12주년과 불교여성개발원 교육관 개관을 축하하고 김애주 전 원장에게는 감사인사를 정경연 신임원장에게는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날 행사는 지원스님(포교원장), 정덕스님(선학원 교무이사), 명우스님(전국비구니회 회장), 진명스님(문화부장), 송묵스님(포교부장)을 비롯한 이인자(불교여성개발원 1, 2대 원장), 김인숙(불교여성개발원 3, 4대 원장), 이은영(불교여성개발원 5대 원장), 정문헌(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진선(평창동계올림픽 위원장), 김동건(불교지도자네트워크 상임대표), 이기흥(중앙신도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기념식과 이 • 취임식의 끝난 후 정경연 신임회장과 행사 참석내빈들은 불교여성개발원 교육관에 방문, 개관식을 가졌다.

▲ 배우 전원주 씨(3차 여성불자 108인)는 축하공연으로 '만남'을 열창했다.

▲ 불교여성개발원 교육원 역시 이날 개관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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