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대학생 불심 다잡는 ‘지혜 방편 연구소’
세계적인 명문대학 MIT(미국 보스톤 소재) 교내에 설립된 ‘지혜 방편 연구소(MIT Prajnopaya Institute of Buddhist Studies)’가 재학생의 호응 속에서 불심을 심고 있어 주목된다. 티베트 불교의 5개 교파의 지도자들이 달라이 라마를 중심으로 불교의 서구 포교에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설립된 ‘지혜 방편 연구소’가 경쟁이 치열한 대학의 수학 환경의 특성을 고려, 재학생들의 심적 부담을 해소하는 한 통로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
‘지혜 방편 연구소’의 지도법사 텐진 프리야다시(Tenzin Priyadarshi) 스님은 “철저하게 비종파적이며 종지와 교파를 초월하여 형식에 구애 되지 않고, 불법의 본래의 진리를 추구하는 목적으로 포교에 임하고 있다”며 “이러한 점이 대학생들이 ‘지혜 방편 연구소’의 법회 참여를 유도하는 단초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혜 방편 연구소’에서는 MIT 교직원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법회·수련회 등을 비롯해 불교 교리 강좌, 불교 예술 시현, 명상(참선) 수련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고 있다.
2002년 텐진 프리야다시 스님이 처음 ‘지혜 방편 연구소’ 법회를 시작하였을 때 4~6명의 재학생들이 참여했으나, 2008년 현재는 매주 수요일 저녁의 법회에는 60여명의 교직원과 재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泰시위대 해산 거부…또 공항점거 나서
태국 정부청사를 점거 농성 중인 국민민주주의연대(PAD)가 정부의 비상사태 선포에도 불구하고 해산을 거부했으며 PAD 지도부는 지방공항을 또 점거할 것을 지시해 군과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PAD 핵심 지도자인 잠롱 스리무앙 공동대표는 9월 2일 비상사태가 선포된 직후 정부청사를 점거 농성 중인 시위대들에게 해산하지 말고 반정부 시위를 계속할 것을 지시했다.
잠롱은 시위대들에게 사막 순다라벳 총리를 언급하며 "그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PAD 지도부를 체포하는 것 뿐"이라며 "여러분 모두 여기에 머물러 있을 수 있다면 우리가 감옥으로 보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형사법원은 8월 28일 경찰의 요청에 따라 잠롱과 손티 림통쿨 PAD 공동대표 등 지도부 9명에 대해 반역, 음모, 불법집회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정부청사에는 현재 5천명 정도의 시위대가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PAD 지도부는 남부지방의 지지자들에게 푸껫과 핫야이 국제공항을 또 점거할 것을 지시했다고 현지 영문일간인 네이션이 인터넷판을 통해 전했다.
PAD 시위대는 8월 29일 푸껫 등 남부지방 3개공항에서 점거농성을 벌여 공항이 3일간 폐쇄됐다. 이들은 정부청사를 점거농성 중인 시위대를 강제해산할 경우 공항을 다시 점거하겠다고 위협했었다.

中 ‘티베트 지지시위’ 외국인 강제출국
중국의 티베트 탄압에 항의하는 시위를 펼친 외국인들이 지난 8월 15일 중국 공안에 구속됐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시 중앙TV 건물 근처에서 ‘Free Tibet’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걸고 시위를 펼친 미국인 3명 등 5명이 구속돼 곧바로 강제 송환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신들은 “중국 정부가 허가 없이 티베트 지지 시위를 벌인 외국인들에 대해 국내법을 적용, 엄중 처벌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시위에 참가한 외국인들은 ‘티베트의 자유를 지지하는 학생들의 모임’ 소속으로 밝혀졌으며,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도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주변 공원에서 시위를 벌이던 외국인 8명이 구속돼 강제 송환된 바 있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