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은 8월 5일 오후 3시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학군사관후보생과 기간장병들을 위한 일요정기법회 겸 위문법회를 후원했다.

육군학생군사학교 내 군법당 학림사가 주관한 법회에서 진각종 통리원 포교부장 상제 정사는 초청법문을 통해 기계화 시대의 인간성 상실에 따른 젊은이들의 피폐한 정서를 지적하며 부모와 형제자매, 이웃과 친우간 은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상제 정사는 또 “튼튼한 몸과 따뜻한 가슴, 좋은 말을 할 수 있는 입을 잘 쓰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 강조하며 “장차 장교가 돼서는 자긍심으로 애국하고 애족할 수 있는 후배교육을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상제 정사 초청법회에 앞서 학림사 주지 이익수(정행) 법사의 집전으로 일요정기법회가 진행됐으며, 법회 후에는 진각종 서원가요 보컬밴드 JnB가 ‘연꽃처럼’ ‘버터플라이’ ‘칠갑산’ 등의 노래공양과 ‘독도는 우리 땅’ 퍼포먼스 등으로 40여 분간 위문공연을 펼쳐 600여 명의 후보생과 장병들로부터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위문공연에 함께 했던 대전대학교 학군단 소속 김민철 후보생은 “사회자가 아마추어라고 해서 처음에는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놀라운 실력을 발휘한 공연이라 기대 이상의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고려대학교 학군단 소속 정지윤(여) 후보생도 “흔히 들을 수 있는 대중가요지만 훈련 중에 접하니 흥미로웠다”고 했으며, 영남대학교 학군단 소속 정서연(여) 후보생도 “힘든 훈련 중에 행복한 시간을 갖게돼 감사하다”고 했다.

진각종은 이날 법회에 동참한 학군사관후보생과 장병들에게 간식을 제공하고 준비해간 기념품을 선물로 전달했다.

-불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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