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숙 연우치과 원장
“몸과 마음의 아픔을 함께 치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6월 10일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날마다 좋은날이 개원한 연우치과의 첫 책임을 맡은 유인숙 원장은 “소외된 이웃에게 건강한 웃음”을 약속하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유인숙 연우치과 원장은 1997년부터 10여년간 제주도에서 개인치과를 운영하면서 환자들과 진료와 진료비 사이에서의 업무적 관계로만 지내다 마음이 더 헛헛해지면서 개인병원을 접었고, 심리학과 철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유 원장은 심리학 공부과정에서 불교를 접했고, 불교텔레비전 등을 통해 차츰 불교에 더욱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공부하면서 종교 필요성도 커졌고, 불교에 관심을 가지면서 불교TV를 하루에 5시간이나 보는 애청자가 됐어요. 아직은 초심자지요.”

“집에서 불교텔레비전으로 불교에 대한 여러 가지를 접했습니다. 불교에 관심이 커지는 사이 지난 4월 반갑다연우야 의료봉사단 엄인웅 원장(서울인치과)에게서 연락이 왔다. 유 원장은 “수익금 전액을 이동진료와 진료봉사비로 사용한다”는 연우치과 개원 취지에 선뜻 원장직을 수락했다고 했다.

유 원장은 “환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치과를 찾을 수 있도록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연우치과는 불교의료지원단(단장 구자선) ‘반갑다 연우야’의 이동치과진료에서 느낀 많은 한계와 안정적이고 심층적인 치과진료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상설기구로 개원했다.

연우치과는 취약계층진료를 진행하며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치료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동치과 진료봉사비 마련을 위한 일반 진료도 상시적으로 진행된다. 일반진료는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며, 토요일은 오후 1시 30분까지 진료한다. 02)733-1030

서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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