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 해외특별교구(교구장 휘광스님)의 ‘미동부 청소년 한국문화체험연수단(이하 연수단)’ 20명이 서울 조계사와 총무원 방문 등 7박 8일간 한국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7월 9일(월) 새벽 5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한 연수단은 곧바로 인천 용화사에서 참선체험을 하였고, 이어 남산, 청계천 등 서울 관광에 나섰다.

▲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한 미동부 청소년 참가단.
이후 조계사를 참배하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공연장과 국제회의장 등 시설견학을 한 후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소장 유물을 관람했다. 총무원 총무국장 광전스님은 “미동부지역의 교포학생 여러분들의 조계종 총무원 방문을 환영하며 한국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좋은 추억을 만드는 알찬 일정이 되길 바란다”고 반기는 한편 총무원장이 준비한 단주와 조계종 영문 소개책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영문 홍보책자와 홍보영상이 담겨있는 USB 등을 선물로 전달했다.

▲ 경주 골굴사에서 참선 체험중인 청소년들.
연수단은 또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 관람 등 서울 투어를 마치고 경주 불국사 참배, 원효대사 유적지를 관람했으며, 골굴사에서 선무도 체험, 해인사에서 별빛 아래 야외참선, 걷기명상, 가야산트레킹, 목판 인경체험 등을 가졌다.

또한 여수 엑스포를 관람하고, 경북 성주의 자비선사에서 자비경선, 오색차 명상, 사찰요리 체험 등을 가진 뒤 마지막으로 수원 화운사에서 소금만다라 만들기, 명상프로그램 등에 참여했다.

▲ 자비선사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연수단을 인솔한 뉴욕불교신도회 고병희 부회장은 “참가한 청소년들이 빡빡한 일정 때문에 고생했지만 모든 프로그램이 유익하고 한국문화와 불교문화에 대한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며 “참가한 학생들 모두가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무한한 자긍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자신에 대한 뿌리 즉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미동부 청소년 한국문화체험연수단’은 특히 올해 미동부 해외특별교구 출범이후 교구사업으로 진행하였다는데 큰 의의를 새기고 있다. 향후 국내 학생들과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불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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