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구호 NGO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와 대학생의료봉사단체 프리메드(freemed) (이하 프리메드) 가 6월 29일 서울 광진구 능동로에 위치한 지구촌공생회 사무실에서 케냐 카지아도(Kajiado)지역 모성건강증진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지구촌공생회와 프리메드는 모성건강증진을 위해 △지구촌공생회는 케냐 카지아도 보건당국 및 현지 주민들과의 긴밀한 관계형성에 힘쓰고, 활동에 필요한 인력과 행정 부분을 책임진다. △프리메드는 지구촌공생회를 통해 출산키트와 산모검진세트를 지역보건소에 배포한다. △이와 더불어 현지 보건당국과 연계하여 현지 산모들에게 산모건강 인식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모성건강증진사업을 지구촌공생회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홍보한다는 내용에 대해 협약했다.

▲ 지구촌공생회와 프리메드 관계자가 29일 업무협약체결후 환하게 웃고 있다.

2004년 WHO에서 실시한 Global Health Observatory에 따르면 개발도상국 15~35세 여성들이 사망하는 원인 중 20%는 임신 및 출산 시 발생하는 합병증 때문이라고 조사된 바 있다. 개발도상국의 여성들은 비위생적인 출산환경으로 인한 감염과 과다 출혈로 인해 모성사망률이 선진국에 비해 10~15배나 높다. 국제개발구호 NGO 지구촌공생회가 식수·교육·지역개발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케냐의 모성 사망률은 한국 대비 150배가 높은 실정이다.

프리메드는 지구촌 각지에서 해외구호사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인 지구촌공생회와 함께 케냐 카지아도 지역의 산모사망율을 감소시키고 모성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을 하고자 한다고 협약 목적을 밝혔다. 해당 사업은 프리메드에서 모성 사망원인 분석을 바탕으로 기획한 Maternal Healthcare Initiative 프로젝트로써 케냐 카지아도 지역의 열악한 출산환경 속 비위생적 원인으로 생기는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출산 중 사용할 수 있는 출산키트와 △임신 중 간편 진단이 가능한 산모 검진세트 △산모 건강에 대한 인식개선 프로그램 진행 △현지 간호 인력을 대상으로 한 사용법 교육 등을 주 활동으로 한다. 오는 7월에는 지구촌공생회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케냐 카지아도 마을 30곳에 출산키트 900개를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프리메드는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의료 사각지대의 ‘빈틈’을 메우는 새로운 의료문화를 만들어 간다”라는 비전 하에 다양한 전공을 가진 대학생들이 의료 소외 계층에 의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단체다. 250여 명이 직·간접적으로 사업에 참여 하고 있으며 현재는 5·6기가 활동 중이다.

-불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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