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불교생태환경사상과 수행’을 주제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여수에서 열린 세계불교도우의회(WFB) 한국대회에서 세계불교도들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10개의 대회 선언문을 발표하고 5일간의 축제를 마감했다.
WFB 한국대회 동참자들은 대회 기간 중 티벳과 달라이라마를 의식해 대회참가를 ‘보이콧’하고 일방적으로 철수한 중국대표단의 행동과 관련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았지만 불교 존재를 침해받는 지역의 대중을 위해 지원키로 한다는 내용을 대회선언문에 삽입함으로써 티벳불교의 현 상황을 고려했으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WFB는 이 외에도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생태환경 보호활동의 실천 △종교간 대화와 문화적 교류를 지속하기 위한 불교연대 강화 △일상생활에서의 오계와 참선 실천 △불법을 확산하기 위한 인도주의 활동의 진흥 △경제 공동체내 불교적 가르침의 실천과 장려 △대중매체를 통한 불교문화 홍보와 지원 △불교윤리와 도덕적 가치를 전파할 교육기관 제공 진흥 △국제적 기구들과 유네스코의 협력을 통한 불교적 가치 소개 △지도자 프로그램과 불교 청년 개발 노력 등 10개항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번 WFB 한국대회 선언문은 세계의 평화에 기여하고 약자에 대한 배려, 나아가 불교미래를 도모함과 동시에 불교적 가치의 확산(전법)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은 WFB한국대회 대회선언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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