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이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불자들에게 축하메시지를 보내 왔다.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에 전달한 메시지에서 정 추기경은 "온갖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중생의 구제를 위해서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와 모든 사람들, 특히 가난하고 불쌍한 이들에게 널리 퍼지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삶의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라고 밝혔다.

정추기경은 또 “특히 불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은 이 사회의 공동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협력함으로써 우리 사회 안에 만연한 갈등을 해소하고, 정의와 평화, 참된 진리를 구현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될 때 우리 사회는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추기경은 축하메시지 외에도 서울대교구 내 본당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함께 기뻐하고, 축하를 전한다. 교구는 명동대성당에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성당 입구에 ‘부처님 오신날 함께 기뻐합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하고, 봉축인사를 전한다. 이어 부처님 오신날 전날인 27일에는 명동대성당 12시 미사에서 정율스님의 특송이 마련되어 있다. 원광대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찬불가 보급에 앞장서 온 정율스님은 이 날 ‘향심’, ‘아베마리아’를 불러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과 함께 기쁨과 화합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다음은 정추기경이 보내 온 축하메시지 전문이다.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날

천주교 서울 대교구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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