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은 올해 4월부터 1년간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 탐방 & 나의유산만들기’(이하 ‘나의유산만들기’) 사업을 진행한다.

‘나의유산만들기’ 사업은 서울・경기 지역 중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전국의 우리 문화유산을 돌아보며 올바른 역사관과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중학생들은 아름다운 우리의 세계문화유산을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직장인, 대학생들과 함께 5인 1조 모듬으로 편성되어 ‘멘토’들의 경험과 지식을 전수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되는 ‘삼성그룹’의 이웃사랑성금으로 진행되는 것. 학교에서도 주5일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2012년 4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매월 두 번의 토요일에 행사일정이 잡혔다. 참가 학생들은 문화재 보호 활동을 통해 자원봉사 활동 시간도 받을 수 있다.

‘나의유산만들기’ 사업의 참가자들은 4월 창덕궁ㆍ종묘를 시작으로, △5월 수원 화성 △6월 안동 하회마을 △7ㆍ8월 경주 역사유적지구, 석굴암ㆍ불국사 양동마을 등 △9월 강화 고인돌유적 △10월 조선 왕릉전시관 △11월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또 2013년 1월에는 집중심리 캠프를 거친 후 2월 수료식을 갖게 된다. 이 가운데 집중 심리프로그램은 2박 3일간 템플스테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학생들을 선별해 수료식 후 해외 유네스코 문화탐방 프로그램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혜일 스님은 “학생들은 템플스테이를 통해 자기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경청하고 자신이 희망하는 모습을 탐색하여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게 된다”며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학생들을 선별해 수료식 후 해외 유네스코문화탐방 기회도 갖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희망 참가자 200명과 함께 총 50명을 모집하는 멘토 지원자들은 아름다운동행 홈페이지(www.thenanum.org)에 접속,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thenanum@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 및 멘토 신청은 홈페이지(www.thenanum.org) 참조. (02)737-9595.

- 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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