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 1만여 불자들이 용산(龍山)이라 일컬어지는 계룡산에 올라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한다.

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지원스님)은 제6대 포교원 원년과 용의 해, 용의 달을 맞아 오는 4월 7일(토) 오전 10시부터 ‘2012 국태민안 기원 1만인 계룡산 등반대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계룡산 동학사 제2추자장 특설 법단 및 계룡산 일대에서 열리는 이날 법회 및 문화행사는 1인 쌀 1Kg 나누기 등 소외계층 기부 프로그램과 쓰레기 수거 등의 환경보호 활동, 불가의 전통행사인 윤달 삼사순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또 오전 11시부터 봉행될 국태민안 기원 법회에선 △조계종 산악회 창립, △대전충청 전법단 출범, △한국등반사 위령의식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1시부터 시작될 ‘등반대회 및 3사 순례’는 오후 5시까지 동학사를 출발해 남매탑→금잔뒤고개→갑사로 이어지는 코스의 산행이 이뤄진다.

한편 이번 행사는 포교원이 포교단체 및 등록신도단체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2012년 포교결집대회를 겸하는 것.

특히 교구중심의 종단 소속 산악회를 창립해 거사불교를 활성화하고, 마곡사를 중심으로 대전충청 전법단을 출범함으로써 광역단위의 지역전법단 조직사업을 정리하는 동시에, 올해부터는 수도권 및 신도시 지역전법단 사업을 착수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포교원장 지원스님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간 종단 포교사업의 조직적 성과를 확인하고 ‘환희와 감동의 포교’ 원년의 해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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