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지현스님)은 사찰 실무자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3월 6일(화)부터 7월 초까지 ‘숲 치유’와 ‘마음 치유’에 대한 템플스테이 대중강좌를 연다.
불교문화사업단의 ‘숲 치유자 안내자 과정’ 강좌는 4개월간 총 107시간 동안 이뤄진다. 불교문화사업단은 “사찰의 숲은 한국불교가 가진 유형의 자산으로서,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환경친화적인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끔 적극 활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숲 걷기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과 행사를 선보인 불교환경연대와 협력해 마련되는 것. 조계사 앞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3층 문수실에서 매주 화 ‧ 수요일 오후 6~9시에 진행된다.
숲과 불교, 생명사상 및 생명윤리를 비롯해 △숲 생태학 △숲 해설 개론 △숲 명상 △명상 치유 △상담심리학 △선(禪)과 생태 등 다양한 내용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30~40명이다.
한편 불교문화사업단은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마음의숲’ 사업단과 함께 ‘마음치유 과정’도 개설한다. 마음치유 강좌는 조계사 앞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3층 보현실에서 △음악명상, △치유+긍정 글쓰기 명상, △몸으로 표현하는 창조적 예술과 삶, △화 내지 않기 연습, 생각 버리기 연습 등 네 가지 주제로 각각 8회씩 이뤄진다.
‘음악명상’은 3월 6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12시에 진행된다. 현대명상의 하나로 확고히 자리하고 있는 음악명상의 원리와 이론을 배우고 실제적으로 실습할 수 있다.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최규현 강사가 지도한다.
또 ‘치유+긍정 글쓰기 명상’은 3월 9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7시~9시(강사/김성수 마음과학연구소장), ‘몸으로 표현하는 창조적 예술과 삶’는 5월 1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12시(강사/유나래 미국 Tamalpa Institute 교사), ‘화 내지 않기 연습, 생각 버리기 연습’은 5월 4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7시~9시(강사/정무훈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명상학 박사)에 각각 열린다.
불교문화사업단은 “사회적 갈등이 극대화하고 있는 현실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현대인들의 사고구조와 정서에 맞게끔 다양한 치유의 방법을 제시한다는 차원에서 본 강좌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 박성열 기자
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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