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길을 걷고 있는 템플스테이 참가자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지현스님)은 사찰 실무자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3월 6일(화)부터 7월 초까지 ‘숲 치유’와 ‘마음 치유’에 대한 템플스테이 대중강좌를 연다.

불교문화사업단의 ‘숲 치유자 안내자 과정’ 강좌는 4개월간 총 107시간 동안 이뤄진다. 불교문화사업단은 “사찰의 숲은 한국불교가 가진 유형의 자산으로서,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환경친화적인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끔 적극 활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숲 걷기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과 행사를 선보인 불교환경연대와 협력해 마련되는 것. 조계사 앞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3층 문수실에서 매주 화 ‧ 수요일 오후 6~9시에 진행된다.

숲과 불교, 생명사상 및 생명윤리를 비롯해 △숲 생태학 △숲 해설 개론 △숲 명상 △명상 치유 △상담심리학 △선(禪)과 생태 등 다양한 내용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30~40명이다.

한편 불교문화사업단은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마음의숲’ 사업단과 함께 ‘마음치유 과정’도 개설한다. 마음치유 강좌는 조계사 앞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3층 보현실에서 △음악명상, △치유+긍정 글쓰기 명상, △몸으로 표현하는 창조적 예술과 삶, △화 내지 않기 연습, 생각 버리기 연습 등 네 가지 주제로 각각 8회씩 이뤄진다.

‘음악명상’은 3월 6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12시에 진행된다. 현대명상의 하나로 확고히 자리하고 있는 음악명상의 원리와 이론을 배우고 실제적으로 실습할 수 있다.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최규현 강사가 지도한다.

또 ‘치유+긍정 글쓰기 명상’은 3월 9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7시~9시(강사/김성수 마음과학연구소장), ‘몸으로 표현하는 창조적 예술과 삶’는 5월 1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12시(강사/유나래 미국 Tamalpa Institute 교사), ‘화 내지 않기 연습, 생각 버리기 연습’은 5월 4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7시~9시(강사/정무훈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명상학 박사)에 각각 열린다.

불교문화사업단은 “사회적 갈등이 극대화하고 있는 현실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현대인들의 사고구조와 정서에 맞게끔 다양한 치유의 방법을 제시한다는 차원에서 본 강좌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 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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