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연지사 종(鐘) 반환운동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연지사 종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강탈해 간 것으로 현재 일본 국보 78호로 지정돼 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13일 도 간부회의에서 “연지사 종 반환 국민행동 등 민간단체가 예산과 도민들의 관심
▲ 일본 후쿠이현 쓰루가시 조쿠신사에 보관돼 있는 연지사 종.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며 “이 운동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검토하라”고 관련부서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지사는 “국외 문화재 유출과 관련해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지원근거도 마련해 민간차원의 문화재 환수 운동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 준비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연지사 종은 통일신라 흥덕왕 8년(833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당시 진주 연지사에 보관돼 있었으나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을 함락한 왜군이 강탈해 갔다.

2008년부터 모임을 규합해 활동하고 있는 연지사 종 환수 국민행동은 불교계등 시민 50명으로 대표단을 구성해 내달 연지사 종을 보관하고 있는 일본 후쿠이(福井)현 쓰루가(敦賀)시 조쿠(常宮)신사를 방문, 환수요구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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