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범어사 7층 석탑에서 발견된 석가모니 진신사리 2과

부산 범어사 경내 7층 석탑에서 석가모니 진신사리 2과와 사리호가 발견됐다.

범어사(주지 정여)는 지난달 29일 오전 7층 석탑 해제작업을 하던 중 탑신부에서 석가모니 진신사리 2과와 사리호를 발견했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사리호에는 옥기류, 금속류 등 각종 장식물 8종 54점이 들어있었다. 사리함은 금으로 만들어져 있고 경전은 습기에 의해 글씨가 심하게 훼손돼 판독이 불가능했다.

범어사에 따르면 석가여래사리탑 비명에 ‘석가모니 진신사리가 7층 석탑 안에 봉안돼 있다’는 기록이 이번에 실제로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진신사리는 인도 달라파라 스님이 간직했던 것으로 1938년 당시 주지 운호스님이 7층 석탑을 건립해 봉안했다.

범어사 7층 석탑은 범어사 문화광장 조성을 위해 이전 해체하는 작업 중이었다.

범어사는 이달 중에 박물관 앞으로 7층 석탑을 이전해 다시 사리를 봉안할 방침이다.

- 불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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