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 새해를 맞이해 한국불교사 속 화엄사상의 요체와 그 현대적 가치, 실천적 과제를 짚어보는 신년대법회가 봉행된다.

대한불교진흥원과 BBS, 불교신문이 공동주최하는 신년대법회는 오는 1월 30일(월)부터 2월 3일(금)까지 닷새간 매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서울 마포구 불교방송 3층 대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혜거스님, 도법스님, 각성스님, 정엄스님, 지안스님 등이 초청돼 연속 법문을 펼친다.

이번 연속 법문의 대주제는 ‘조화로운 대우주, 자연의 세계 -자연생태와 사회생태의 둘 아닌 조화’다. △첫날 금강선원장 혜거스님의 ‘화엄사상,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를 시작으로 △도법스님(인드라망 공동대표)의 ‘화엄 속 통섭의 미학-너와 나의 대립을 넘어’, △각성스님(부산 화엄사 회주)의 ‘화엄의 실천, 그 열 가지 방법-보현행원품’, △화엄불교대학장 정엄스님(산본 정각사 주지)의 ‘화엄 속의 나눔의 미학-빈곤과 차별을 넘어’, △조계종 고시위원장 지안(志安)스님(전 조계종 승가대학원장)의 ‘화엄 속의 배려의 미학-이기적 자아팽창을 넘어’ 등이 이어진다.

주최 측은 “불이(不二)와 초월의 미학으로써 다양한 문제의식들에 대해 화엄사사이 갖는 의미와 해법을 조망할 것”이라며 “이번 법회가 불자 여러분께 임진년 새해를 맞아 참다운 삶의 지혜를 여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 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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