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지현스님(왼쪽)과 약천사 성원스님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지현스님)은 10일 서울 목동 국제선센터에서 ‘2012년 외국인을 위한 템플스테이 상시 운영 사찰’에 대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지난해 전국 118개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 중 공개 사업발표회, 외국어능력 평가 등을 통해 총 15개 외국인 상시운영 사찰을 선정했다. 이 15개 사찰에는 연내 지속적인 전문교육과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더욱 체계화된 외국인 전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

이번에 선정된 사찰은 서울 묘각사, 전라도 미황사, 경상도 해인사 등으로 각 사찰의 특화성, 사업수행능력과 함께 지역별 안배 또한 고려됐다.

이날 협약식은 각 운영 사찰의 주지스님과 실무진, 각 시·도 지방자치단체 관광업무 담당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입재식, 2012년 사업 계획 발표에 이어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15개 운영 사찰 간 협약식이 거행, 사업 운영의 공식적 시작을 알렸다.

이와 함께 외국인 상시 운영 사찰의 운영자 및 실무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집합교육도 진행됐다.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템플스테이 시연, 홍보마케팅 강의, 여행사가 바라본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프로그램 진행과 상호 의견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지현스님은 “외국인 상시 운영 사찰 지원 사업은 고유의 전통문화와 한국불교 1,700년의 역사를 보다 전문적으로 외국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특히 외국인 참가자 확대를 통해 템플스테이가 세계적인 전통문화 체험 콘텐츠로 다시 한 번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전했다.

- 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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