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문학계의 ‘요람’으로 일컬어지는 동국대학교 문학도들이 2012년 신년벽두 신춘문예에 대거 당선됐다.

올해 각 일간지 신춘문예 당선작 발표에 따르면, ▲동아일보 시나리오 부문=전호성(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 ▲문화일보 평론 부문=신샛별(국어국문학과 졸업, 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 ▲한국일보 소설 부문=정경윤(문예창장학과 졸업) ▲농민신문 단편소설 부문=황경란(문화예술대학원) 등 모두 4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또한 ▲2011 작가세계 신인상=김희선(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 ▲2011 대산대학문학상=윤재민(국어국문학과) 등 여러 문학상에서도 수상자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문단 신인들의 등용문인 신춘문예에서 단일 대학에서 매년 다수의 당선자를 배출하는 일은 좀처럼 있기 힘든 경사라는 것이 문단 관계자들의 평으로, 동국대는 이 때문에 ‘신춘문예 파워’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동국대는 지난 2009년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 등 주요 언론사 신춘문예에서 총 8명의 당선자를 배출했으며, 2010년 3명, 2011년에는 4명의 동문이 신춘문예에 당선된 바 있다.

- 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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