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시작이 반”인 것처럼 처음 발걸음을 시작하고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며, 앞으로 불법의 홍포와 교계의 생생한 정보전달, 정법이 선 비판자로서 불교발전에 기여하길 희망합니다.
〈불교저널〉은 일제하 한국불교의 등불인 선학원의 설립정신을 계승하고, 올바른 종교관의 확립과 사부대중의 화합, 선풍진작을 기치를 내걸고 있습니다.
우리사회는 얼마 전 큰 고통을 겪었고, 그 바탕에는 불신과 갈등, 반목으로 인해 사회는 점점 첨예한 대립이 심화되고 빈부의 차는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앞으로 불교계의 역할과 종교의 순기능에 대하여 사회적 요구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나눔과 화합은 불교계만의 제한적 요구가 아닌 사회와 지구촌의 공동 화두입니다.
또한 불교의 사회적 역할과 영향력증대를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불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원만하게 대변하고 서로 공존·공생하는 사회를 만들려는 정보의 전달자로써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불교계에는 이미 수많은 불교계 언론사가 있으나, 우리 불자들은 불교계 언론사들 모두 불타의 숭고한 가르침과 평등함을 바탕으로 어느 단편에도 치우침이 없고 불교의 자비정신을 바로 알리는 언론사의 모습을 희구하고 있습니다.
불교의 사회적 역할증대와 바로 보고 바로 알고자 하는 일반재가자들의 요구와 주 5일제 근무 등으로 인한 여가인구의 증가로 다양한 포교정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불교저널〉은 그 선두에 서서 불교대중과 한국사회가 요구하는 기대에 부응하는 올곧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합니다.
앞으로 〈불교저널〉은 이러한 시대적 배경과 요구에 만족하는 다양한 신행과 문화활동을 비롯하여 정법의 대변자로써 인터넷 포교에 앞장서길 희망합니다.
전국 불자들의 눈과 귀가 되고 입이 되어 불국정토 실현의 파수꾼으로 대원력을 한 어깨에 짊어지고 가는 교계언론이 되기를 당부드리며 〈불교저널〉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무궁한 발전이 있길 삼보전에 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불기2553(09)년 6월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회장 명원 김의정
김의정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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