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한산사 용성선원장 월암스님이 재가불자의 정법 신행을 돕고자 ‘전심법요’ 강의에 나선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 ‧ 건영육영재단 회장)은 오는 12월 20일부터 매월 3번째 화요일 저녁 7시 월암스님의 ‘전심법요’ 대중강좌를 개최한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는 불교인재원이 간화선의 대중화 사업 중 하나로 진행하는 제7차 선지식 초청 조사어록 강좌다.

‘전심법요’는 현 조계종지의 상징인 임제스님의 스승 황벽스님의 가르침을 승상 배휴가 엮어 전하는 가르침이다. 본래 원제는 ‘황벽산단제선사전심법요’(黃檗山斷際禪師傳心法要)이고, ‘단제선사전심법요’ 또는 ‘황벽선사전심법요’라고도 한다.

예부터 매우 중요시되는 선문헌 중 하나로, 선의 이치를 논리적으로 풀어낸 선종의 어록이다.

불교인재원 측은 “전심법요를 통해 현대인의 왜소해진 마음이 본래로는 당당한 부처님의 마음이라는 것을 새길 수 있다”며 “월암 스님의 강의를 통해 우리가 알든 모르든 ‘모두가 본래 부처’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월암스님은 경주 중생사에서 1973년 도문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중국과 한국의 제방 선원에서 수선 안거하고 중국 북경대에서 유학, 조사선을 집중 연구하며 실참과 이론을 겸비했다. 현재 전국선원수좌회 학술부장을 수행 중이며 선 지침서 ‘간화정로’와 ‘돈오선’의 저자이기도 하다.

총 10강. 회비는 교재비 포함 20만원이며, 120명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접수 및 문의: 불교인재원 02) 735-2428.

- 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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