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효사(주지 무구스님)는 호스피스 교육 프로그램인 ‘아름다운 이별여행을 위한 준비교육’의 개강을 앞두고 제8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대학 교수, 의료진, 현장전문가 등 각 전문분야의 강사진을 구성해 10월 11일(화)부터 12월 27일까지 총 12회 진행된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사회복지법인 수효사 효림원 6층 강의실에서 열린다.

교육에서는 △호스피스의 개념과 이해 △불교생사관과 불교생명윤리 △말기환자의 신체적,영적 돌봄 △죽음에 대한 법적 문제와 임종의식 △불교상장례 문화와 사별가족 관리 △호스피스의 임상사례 등 이론적 ‧ 실무적 내용이 포괄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수효사 측은 “우리 모두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우리에게 주어진 삶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며 “그러나 현대교육은 죽음의 순간에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지 않는다. 죽음에 대한 준비교육은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강료는 15만원. △문의 및 접수: 수효사 효림원(담당: 담영스님) 02) 313-3060

한편 수효사는 지난 2004년 사회복지법인 수효사 효림원을 설립하고, 노인의 복지증진과 전문 요양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2009년부터는 불교계 처음으로 설립된 노인복지시설 서대문노인전문요양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 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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