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는 10월 한 달간 역사 ‧ 문화적 가치가 잘 보존된 사찰림을 걸으며 명상에 잠겨볼 수 있는 ‘마음을 깨우는 숲’ 숲겊기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10월 8일(토) 청계사에서 시작되는 행사는 매주 토요일 총 4회 열린다. 15일에는 봉은사, 22일에는 화계사, 마지막으로 29일에는 진관사에서 진행된다.

숲걷기대회의 시작은 오전 10시 30분. 각 사찰 집결장소에 모인 참가자들은 사찰별로 정해진 3~4개 코스를 걷게 된다. 전문가의 숲 해설, 맨발/명상 걷기, 빈그릇 운동 및 불교문화 체험의 시간도 마련된다.

서울시민 누구나 이번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성인 5,000원, 청소년 2,000원. 사찰별로 200~300명의 참여인원을 선착순 접수 중이다.

불교환경연대 측은 “숲걷기대회는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나를 돌아볼 여유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을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힘들고 지친 마음을 숲을 통해 치유하고, 늘 푸르게 그 자리에 있어주는 자연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며 자신을 깨우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불교환경연대(www.budaeco.org) 02-720-1654.

- 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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