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미술사연구소(소장 문명대)는 조선시대 미술을 조성기(造成記), 화기(畵記), 명문(銘文), 상량문(上樑文) 등 기록문화재의 집성을 통해 파악하는 제22회 학술대회 ‘기록문화재를 통한 조선시대 미술의 도상해석학’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미술사연구소 주관으로 한국불교미술사학회가 주최하며,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을 받아 오는 18일(토) 오후 1시 30분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제1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원광대 김정희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대회는 동국대 문명대 명예교수의 기조발표 ‘기록문화재를 통해 본 조선시대 전반기 미술의 성격’으로 시작된다.

이어 제1부 학술발표에서는 △한국미술사연구소 유근자 책임연구원의 ‘조선 전반기 불상조각의 조성기 분석을 통한 조성 배경 연구’(토론/불교중앙박물관 이분희 학예실장), △동국대 김창균 교수의 ‘조선 전반기 불화의 도상해석학적 연구’(토론/문화재청 박도화 감정관), △한국미술사연구소 김현정 책임연구원의 ‘조선 전반기 2기 불화(16세기)의 도상해석학적 연구’(토론/국립청주박물관 유경희 학예사) 등이 발표된다.

오후 4시부터 이어지는 제2부 학술발표에선 △동국대 최응천 교수의 ‘조선 전반기 불교공예의 도상해석학적 연구’(토론/국립고궁박물관 이귀영 전시과장), △경주대 이강근 교수의 ‘조선 전반기 건축의 형식과 의미 연구’(토론/한국미술사연구소 손신영 책임연구원), △한국미술사연구소 주수완 책임연구원의 ‘조선 전반기 불교건축과 예배상과의 관계에서 본 도상의미 연구’(토론/문화재청 손영문 상임전문위원), △금강대 한지연 HK연구교수의 ‘조선 전반기 불교미술의 조성사상 연구’(토론/불교문화재연구소 박상준 학예연구실장) 등의 발표가 마련된다.

(사)한국미술사연구소는 한국과 아시아의 미술사를 체계적으로 조사, 발굴, 연구하고 동서 문화의 교류를 진흥하기 위해 지난 1980년 설립됐다. 문화재 학술조사단과 불교미술제작단, 불교박물관대학 연구반을 운영하며 문화재 지표조사와 발굴, 불교미술의 제작 · 모사 · 실측 ‧ 보존 등을 담당해오고 있다.

- 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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