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는 “억울할수록 법정에서 밝혀지도록 힘써야 한다. 억울한 일로 따지자면 우리 사회에 억울한 경우를 당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야고보서 3장 1절을 예로 들고 "감당할 자질이나 능력이 없이는 굳이 지도자의 자리에 오르려 들지 말라는 권면의 뜻이 담긴 말"이라며 노 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김진홍 목사의 설교로 같은 교단에서 목회를 한다는 다음카페에 ‘코이네로 말하기’라고 밝힌 한 목사는 “논지에도 맞지 않는 야고보서의 한 구절을 빗대어 지도자의 자격을 논한다는 것은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되지를 않다. 자격이 없는 자는 지도자가 되지 않아야 한다며 고인의 인격과 삶을 그렇게 폄하하고 무시하며, 그를 추모하는 이 나라 백성들의 이토록 마음을 짓이길 수 있단 말인가?”라며 김 목사를 비판했다.
김진홍 목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30년지기로 알려져 있다. 김 목사의 이 같은 발언은 기독교 내부에서도 비판이 일고 있어 주목된다.
서현욱 기자
서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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