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 어른공경 문화를 확산하여 ‘효의 사회화’에 기여하는 ‘제4회 연꽃마을 효사랑 마라톤대회’가 오는 6월 12일(일) 경기도 안성시 연꽃마을 파라밀 요양원에서 개최된다.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이사장 각현스님)이 주최하는 이번 효사랑 마라톤대회는 ‘달리는 걸음마다 영그는 부모사랑’이라는 주제로 12일 오전 9시부터 펼쳐진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마라톤대회는 2008년부터 매해 2000명이 넘는 마라톤 애호가들이 참가할 만큼 지역의 인기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복지시설인 파라밀 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이 휠체어를 타고 마라톤에 동참하여 젊은 참가자들과 어울리는 것도 ‘효사랑 마라톤대회’에서만 볼 수 있는 따뜻한 풍경. 연꽃마을 이병호 소장은 “젊은이들, 학생들, 봉사자들과 함께 마라톤을 뛰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참가자들이 잊혀져가는 효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는 고려시대 안성시 죽주산성에서 몽고군 침입을 물리친 신명 송문주 장군을 기리는 ‘제8회 동안성 죽주문화축제’와 함께 열려 눈길을 끈다. 12일 죽주문화축제에서는 안성의 대표적인 전통예술인 ‘남사당 바우덕이’를 비롯해 뮤지컬 갈라쇼, 타악 퍼포먼스 등이 공연될 예정이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후 가족 ‧ 동료와 함께 축제를 즐기기에 좋은 일정이다.

마라톤대회는 하프코스와 10km코스, 5km코스의 세 가지의 참가종목으로 구성되며, 18세 이상의 신체 건강한 남녀라면 참가가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5월 28일까지이며, 참가신청은 http://www.lotusmarathon.co.kr 또는 효사랑 마라톤대회 사무국(031-671-3677)을 통해 할 수 있다.

- 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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