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조화를 이룬 사찰음식을 많은 이들에게 널리 알려 온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 본점(서울 견지동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5층)이 그간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2 ‧ 3호점을 견지동과 목동에 각각 개점한다.

발우공양 2호점 ‘발우공양 콩’은 28일 본점과 같은 건물에 문을 열었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지현스님)은 28일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2층에서 발우공양 2호점 개원을 기념한 사찰음식 도시락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불교문화사업단장 지현스님과 대외협력위원 대안스님은 ‘발우공양 콩’이 사찰음식 대중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공양할 수 있도록 음식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발우공양’이 10합, 12합, 15합 등의 코스로 고급스런 메뉴를 선보인 것과 달리 새로 문을 여는 ’발우공양 콩'의 메뉴는 다소 간소화됐다. 다양하고 저렴한 메뉴를 통해 직장인과 학생들이 보다 쉽게 사찰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한 것.

사찰전래로 내려오는 검박한 맛을 살린 찌개류와 국수 냉면, 비빔밥, 도시락 등을 5천원에서 9천원대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는 아침식사를 거른 손님들을 위해 죽을 판매한다.

한편 5월 3일 12시에는 3호점 ‘발우공양 공감’이 목동 국제선센터 1층에서 정식으로 개점한다. ‘발우공양 공감’에서는 냉면과 찌개류 등의 주메뉴를 7천원에서 9천원대에서, 연꽃을 통째로 담은 연화국수는 2인분에 1만5천원으로 맛볼 수 있다.

개점식에는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스님 및 주관처인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 지현스님, 국제선센터 주지 현조스님, 양천구청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 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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