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총장 김희옥)는 3월 29일 광주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불자 손영만 옹(翁)으로부터 제2건학 인재육성 장학기금 1천만원을 전달받았다.

손영만 옹은 지난 2003년 입적한 무주당 청화큰스님(전남 곡성군 성륜사 조실)에게 불법을 배우며 불교와 인연을 맺었다. 수차례 스님으로 출가하고자 하다가 결국 포기했지만, 퇴직 후에도 오랜 시간 불법을 공부하고 있으며 이번에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의 발전을 위하여 기금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고령과 지병에도 불구하고 29일 둘째 아들과 함께 전라도 광주에서 동국대학교를 찾아 기금을 전달하여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손영만 옹은 “불교종립대학인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의 후학 양성에 도움을 주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창근 대외협력본부장은 “불교를 통해 맺어진 인연으로 동국대에 이렇게 큰 정성을 보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전해주신 기금은 본교 불교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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