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능가사에서 수행 중인 법관 스님의 ‘禪-2011’ 전시회가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4월 13일부터 19일까지.


법관 스님은 개인전 11회, 그룹전 및 아트페어를 다수 개최한 화가 스님이다. 동양과 서양의 이분법을 거부한 독특한 회화 양식을 통해서 ‘수행과 비움의 미학’을 추구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법관 스님의 ‘禪-2011’ 전시에 대해 이병인 부산대 교수는 “법관 스님의 작품에는 항시 선(禪)이라는 주제가 그 바탕에 있다”면서 “이번 전시작품들에도 정화된 순일한 색감과 자유로운 균형감으로 이루어지는 자연의 질서와 조화가 잘 드러나고 있다”고 평했다.


법관 스님은 “그림은 나를 찾아가는 또 다른 수행이며 한 걸음씩 내딛는 내 모습”이라고 말하며 “붓끝을 다듬는 스스로를 경계하면서, 산중 문을 열고 도심지 사람들과 소통하는 심정으로 그림을 그린다”고 밝혔다. △문의: 02-736-1020. 

- 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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