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으로 살처분 된 가축이 전국적으로 340만 마리를 넘어선 상황에서, 여성 불자들이 생명살림의 가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불교여성개발원(원장 김애주)은 출가열반절정진주간을 맞아 ‘자성과 쇄신을 위한 신도대중공사 생명결사’의 일환으로 ‘생명살림을 위한 여성불자 토론회: 구제역과 살처분에 대한 성찰’을 개최한다. 토론회는 오는 3월 16일(수) 오후 4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황수경 여성인재개발센터장(동국대 명상상담학과 강사)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김애주 불교여성개발원장의 살처분 가축에 대한 애도문 낭독, 혜총 스님(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 불교여성개발원 이사장)의 격려문으로 문을 열고, 남혜정 불교여성개발원 사찰음식문화센터장은 살처분 동영상 및 관련자료를 브리핑한다.

본격적인 토론회에서는 고미송 동국대 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 전임연구원이 첫 번째 발제로 “무엇을 성찰할 것인가?”를, 이어 허우성 경희대 철학과 교수가 “현대인의 음식문화에 대한 성찰과 식생활에 대한 재가불자의 실천방안”이란 주제로 발표하며, 김정희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연구위원은 “반생명적 현대문화를 생명 문화로 전환하기 위한 여성불자의 실천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가 끝난 후 종합토론이 이어지며, 여성 불자들의 ‘생명결사 대중실천지침 선언’도 채택될 전망이다.

- 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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