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애도문을 통해 “5월 23일 오전 노무현 前 대통령께서 서거한 것에 대해 대한불교조계종은 국민들과 애도의 마음을 함께 하고자 한다”며 “더불어 큰 충격과 슬픔에 잠겨있을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지관 스님은 이어 “노 前 대통령은 평생을 민주화운동에 헌신해왔고 또 대통령으로서 민주주의 발전과 국민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했다”며 “그럼에도 갑작스럽게 국민들 곁을 떠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애도했다.
지관 스님은 또 “가혹한 수사를 진행한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라며 “사회구성원 모두가 조화와 포용, 자비의 정신에 대해 심사숙고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계종은 애도문 발표와 함께 조계사 및 전국 교구본사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49재를 조계사에서 봉행하도록 했다.
서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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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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