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연꽃을 통해 불교문화를 떠올리고, 십자가가 보이면 교회가 있음을 안다. 일원상을 보면 불교를 떠올리지만 원불교와의 관계가 있음을 알지는 못한다. 상징물에 담긴 종교문화는 어떤 것일까.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이웃종교이해하기 강좌가 마련한 이유다.

KCRP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이웃종교이해하기 강좌는 ‘상징으로 본 이웃종교’를 주제로 5월 19일부터 6월 2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저녁 7시에 서강대학교 다산관 301호에서 열린다.

박태식 성공회 신부가 〈십자가와 그리스도교〉를 주제로 첫 강좌를 맡았다. 박 신부는 그리스도교를 대표하는 십자가가 왜 교회에 걸리게 됐는지 등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박현대 이화여대 강사는 〈초승달과 이슬람〉강좌를 맡았다. 많은 이슬람 국가의 국기에 초승달이 사용된 이유를 설명한다. 이찬수 종교문화연구원장의 〈일원상과 원불교〉와최준식 이화여대 교수의 〈깃발과 무교〉강좌도 종교 상징물 이해도를 높여준다.
불교의 대표적 상징물 연꽃과 관련, 원영상 동국대 연구교수는 〈연꽃과 불교〉를 제목으로 강연한다.

KCRP는 이번 강연이 예비 성직자, 대학생과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열리며, 이웃종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대화의 분위기를 성숙시키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서현욱 기자

이해강좌 일정
5/19, 〈십자가와 그리스도교〉박태식 성공회 신부
5/21, 〈초승달과 이슬람〉박현대 이화여대 강사
5/26, 〈일원상과 원불교〉이찬수 종교문화연구원장
5/28, 〈깃발과 무교〉최준식 이화여대 교수
6/2,  〈연꽃과 불교〉원영상 동국대 연구교수

장소 : 서강대학교 다산관 301호
시간 : 19:00∼21:00
문의 :02)736-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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