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최고 경전인 대장경이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처음으로 출판돼 시판에 들어갔다. 중국 신화통신은 21일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난징(南京) 서점가에 대장경이 진열돼 일반인들에게 팔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장경은 석가의 설법을 기록한 경장과 교단의 계율 및 그것을 해설한 율장, 주석문헌인 논장을 집대성한 불교 경전이다. 중국에서는 청조 옹정(雍正)과 건륭(雍正) 황제 시대에 각인한 '건륭대장경'을 비롯해 모두 10여종의 대장경이 전해지고 있다.
이번에 발행한 대장경은 1909년 미국 상인과 중국의 저명 고승 및 학자들이 발간한 '핀가징서자오(頻伽精舍校)대장경' 판본에 의거한 것이다. 핀가징서자오대장경은 중국 근대 출판물 최초의 활자본으로 기존 대장경 가운데 가장 최신판이며 모두 8천416권으로 규모도 가장 방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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