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오후 8시부터 안국동 중앙선원 시민선방에서 열린 성도절 참선 철야정진.

(재)선학원 전국 600여 분원은 1월 10일 오후 8시부터 부처님 성도일인 11일 오전 4시까지 성도절 철야 용맹정진 법회를 봉행했다.

서울 안국동 중앙선원 철야정진 법회는 삼귀의례, 천수경 독송, 저녁예불, 석가모니불 정근, 축원, 참선 정진 등으로 진행됐다.

중앙선원 시민선방에서 열린 참선 정진은 50분 입선과 10분 경행하는 방식으로 새벽예불 직전까지 이어졌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 선원에서 하는 ‘용맹정진’ 이란 원래 일정한 기간 동안 자리에 눕지않고 잠 자지 않으면서 참선하는 것이다. 이 기간에는 졸음을 막기 위해 서로 마주 보면서 좌선을 하며, 스님들이 장군죽비를 들고 졸고 있는 사람을 경책 한다.

대개 한 안거 동안에 1회 정도 하게 되는데, 하안거 때엔 해제날의 7일정도 전에, 동안거 때에는 부처님 성도일인 섣달 초여드레에 마칠 수 있게 날짜를 정하고 주로 일주일이나 보름간 철야로 정진을 하게 된다.

-윤우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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