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원 능인정사가 12월 20일 '제2회 나눔의 자선 음악회'를 개최했다
 

 

소외된 지역의 이웃과 난치병 환우를 돕는 ‘제2회 나눔의 자선 음악회’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병원 지하3층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오늘 행사는 ‘조계종 선학원 능인정사’(신도회, 관음회, 병원불자회)의 주관, ‘나눔의 봉사회’, ‘건국대병원 불교법당 봉사회’의 주최로 열렸다. 행사를 주관한 능인정사의 주지 법경 스님은 개회 인사를 통해 “힘든 시기일수록 사회의 나눔과 기부 문화를 퍼뜨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척박한 땅에 씨앗을 뿌리는 마음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가겠다”고 밝혔다.

오늘 행사에는 추미애 전혜숙 권택기 국회의원과 이창홍 건국대 의료원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400여 명의 환우 · 지역주민들이 자리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창홍 의료원장은 자선 음악회의 개최를 축하하면서 “병원의 환우들을 위해 1년 내내 봉사해주신 능인정사와 법경 스님의 정성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늘 행사를 통해 건국대 병원에 500만원의 의료비가 지원되었고, 광진구 · 성동구 지역주민 300여 세대에 ‘자비의 쌀’이 전달되었다. 또 건국대 병원 및 봉사활동 유공자들에게는 감사패가 선사되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오늘 행사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도선사 합창단의 무대로 본격적인 음악회의 막을 올렸다. “꽃씨가 꽃나무로 화하여 피어나듯이 언젠가 불성의 씨앗 실하게 열매 맺어 일체 모든 생명들에게 회향하겠습니다”는 발원으로 시작된 음악회는 이후 2시간 동안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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