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원담 스님(조계종 기획실장)은 논평을 통해 “11월 23일 오후 연평도에 가해진 북한군의 포격으로 인해 해병대원 2명이 사망하고 군인과 민간인을 비롯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우리 종단은 깊은 우려를 표하며 희생자에 대한 깊은 추모의 뜻을 전한다”며 “더불어 부상을 당한 군인과 민간인 여러분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원담 스님은 이어 “이번 사건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매우 중대한 행위이며 그 어떠한 경우에라도 무력을 동원한 의사표현은 용인될 수 없다”며 “북한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조속히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담 스님은 또 “우리 정부는 국민의 안전이 가장 소중한 가치임을 깊이 인식하고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남북한 당국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야 하며 대화의 장에 나설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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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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