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마음선원 조실 대행 스님이 비구니로서 처음으로 조계종 포교원 제22회 포교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식에는 한마음선원 주지 혜원 스님이 대신 참석했다.

한마음선원 조실 대행 스님을 비롯한 15명에 대한 제22회 포교대상 시상식이 봉행됐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 스님)이 1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대행 스님을 비롯한 15명의 제22회 포교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봉행했다.

이날 시상식은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수상자 영상물 시청, 인사말, 시상, 치사,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조계종정상인 영예의 대상에는 한마음선원 조실 대행 스님이 수상했다. 역대 포교대상 수상자 중 비구니로서 최초로 수상하게 된 대행 스님은 1982녀부터 광명선원을 비롯한 15개 지원 및 뉴욕지원을 설립했으며, 현대불교신문 창간, 심성과학연구원 설립 등 계층포교를 통한 생활불교 실천 고양에 노력해왔다. 이날 수상은 한마음선원 주지 혜원 스님이 대신 참석해 수상했다.

▲ 제22회 포교대상 공로상 수상자들의 시상 후 기념촬영 모습.

조계종 총무원장상인 공로상은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 류진수 부산시불교신도회장, 홍사성 전 불교신문 편집부장, 이용부 대한불교진흥원 이사 등 4명이 수상했다.

또 조계종 포교원장인 원력상은 지태 스님(마산 정법사 주지), 성각 스님(남해 망운사 주지), 지현 스님(쌍문노인복지센터 관장), 이준(교수불자회 고문), 청도사암연합회, 이종권(Dharma BOOM of America, Inc 대표), 김인숙(전 여성개발원장), 손병철(육군1군사령부 법웅사 주지), 이욱태(해동중학교 교법사), 유상종(대한불교청년회 고문) 등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치사를 통해 “오늘 포교대상을 수상하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하며 “오늘 시상을 통해 한국불교의 미래를 크게 꿈틀거리게 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불교를 세계에 알리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포교원장 혜총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포교는 진흙탕에 연꽃을 피우는 것처럼 처염상정(處染常淨)의 길이며 보살의 삶이다. 그것이 행복이고 평화이며 진정한 아름다움이다”며 “포교대상 수상과 관계없이 (포교에 공로를 세운 모든 사람들) 한분 한분의 포교 원력을 인정하며, 격려하고 협력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포교원장 혜총 스님, 조계종 법계위원 인환 스님, 군종교구장 자광 스님, 종회의원 법안·일관 스님, 종회 포교분과위원장 정범 스님, 문화부장 효탄 스님, 포교부장 계성 스님, 포교연구실장 정호 스님을 비롯해 수상자 축하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이날 포교원장 혜총 스님은 “한분 한분의 포교 원력을 인정하며, 격려하고 협력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987년 8월 제정된 포교대상의 역대 대상 수상자는 제1회 때 관응 스님을 비롯해 순서대로 석주 스님, 운문 스님, 자운 스님, 광덕 스님, 월하 스님, 무진장 스님, 천운 스님, 정련 스님, 지광 스님, 도영 스님, 지현 스님, 지관 스님, 고산 스님, 월운 스님, 동춘 스님, 월주 스님, 정관 스님, 정무 스님, 능가 스님, 도문 스님 등이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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