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10일 오전 9시 1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직영사찰 봉은사 신임 관리인에 진화 스님(왼쪽 사진)을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자승 스님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진화 스님은 “그동안 봉은사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렸다. 해결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있긴 했지만 총무원이 지혜로운 판단을 해주시고 (봉은사) 신도들도 인내해줘 원만하게 해결된 것 같다”며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향후 총무원에 적극 협조하고 봉은사 대중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도 밝혔다.

진화 스님은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보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2년과 1986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각각 사미계와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본사는 송광사다.
진화스님은 광주 증심사 주지, 역삼청소년수련관 운영위원장,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송광사 기획국장, 봉은사 부주지, 14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고 15대 중앙종회의원으로 선출됐으며 현재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봉은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 자승 스님이 10일 봉은사 신임관리인에 진화 스님을 임명했다. 사진=조계종.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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