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세계평화를 위한 ‘G20 세계종교지도자회의’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세계평화여성지도자회(의장 조안 브라운 캠벨 목사) 주최로 열린다.

2000년 전세계 종교지도자들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로 설립된 세계평화여성지도자회(The Global Peace Initiative of Women, GPIW), 세계평화여성지도자회)은 종파와 성, 국경을 초월한 세계 종교지도자들의 연합체로서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UN과 협력하여 활동하고 있는 국제단체다.

이번에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지구촌평화를 위한 G20 세계종교지도자회의는 불교여성개발원과 (사)지혜로운 여성이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세계종교지도자들은 먼저 오는 10일 오전 11시 철원 평화전망대에서 G20 세계종교지도자들의 평화를 위한 기도의식, 영산재, 기자간담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세계번영과 평화를 위해 세계종교지도자들이 취할 공동노력과 구체적 실천방안을 공동선언문으로 채택·발표한다. 주요의식으로 △침묵의 퍼레이드 △개회사와 기념사 △평화를 위한 기도 △공동성명 발표 △화합을 위한 정화의식 등이 진행된다. 또 오후 6시 30분부터는 은평구 진관사에서 한국 전통 사찰음식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진다.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는 동국대 서울캠퍼스 정각원에서 ‘탈 번영: 도전, 가능성 그리고 번영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주제로 첫 번째 영적포럼을 진행한다. 패널로는 크리스토프 콰르치(Christoph Quarch), 황수경, 명법 스님, 니크야 샨띠(Nithya Shanti), 에자즈 아크람(Ejaz Akram) 4명이 나선다.

이어 12일 오전 10시 한마음선원에서 ‘현재의 경제 상황의 정신적인 측면’을 주제로 두 번째 영적포럼을 갖는다. 현각 스님, 자르코 안드리치벡크 선사, 웨렌 스톤 랍비, 루쓰 리들 수녀, 짱링 스님, 청고 스님 등의 공개토론도 진행된다.

이번 종교지도자회의에는 히스 홀리니스 아람 1세(His Holiness Aram I, 아르메니아 가톨릭 대주교)를 비롯한 해외 종교지도자 17명과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을 비롯한 국내 종교지도자 30명, 그리고 국제 게스트들과 문화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를 주최하는 세계평화여성지도자회 측은 “G20 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세계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세계종교지도자회의를 G20회의 개최 시기에 한국에서 열게 됐다. 이번 포럼을 통해 젊은이들이 자신의 현재를 둘러보고 더불어사는 미래를 계획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